
엔씨소프트가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 'TL' ⓒ 엔씨소프트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TL(Throne and Liberty)'의 디렉터스 프리뷰를 통해 특징과 차별화 포인트를 공개했으며, 관련해 내년 초 추가적인 정보 공개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내년 게임 업종 Top-pick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7.6% 줄어든 5482억원, 33.6% 감소한 72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올해 2분기와 3분기 내내 선전한 '리니지M'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출시 1년이 지난 '리니지W'도 매출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12월 지급한 전직원 100만원 특별 인센티브 △야구단 FA 계약에 따른 비용 △마케팅 비용 등 각종 영업비용도 증가하며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L'의 특징은 던전 내 분리된 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다른 층과의 경계를 허물고 날씨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콘텐츠다"라며 "두 종류의 무기 조합이 가능하고 상황에 맞춰 무기를 바꿀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캐릭터의 역할이 달라지는 프리클래스를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해진 지역에서의 PvP, 길드전에서 확보할 수 있는 점령석, PC와 콘솔에 맞는 전용 UI·UX 제공,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 등 최근 MMORPG 유저가 선호하는 점을 상당부분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Play for All'을 표방하며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가벼운 비즈니스 모델로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MMORPG로 만들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