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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中 여행 재개에도 혼조…다우 0.1%↑

WTI, 0.38% 오른 배럴당 79.86달러…유럽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2.28 08:31:1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중국이 내년부터 여행을 재개한다는 소식에도 기술주 하락으로 혼조세에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7.63p(0.11%) 상승한 3만3241.5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7p(-0.4%) 하락한 3829.2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44.64p(-1.38%) 밀린 1만353.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중국의 여행 재개 소식과 미 국채수익률을 주목했다.

중국이 여행을 재개하기 위해 내년 1월8일부터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소식은 주가지수를 떠받칠 요인으로 떠올랐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 국민의 해외 관광, 친구 방문을 이유로 한 일반 여권 신청 접수 및 심사·허가를 질서 있게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기술주가 하락해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1.70bp 오른 3.8%대를 나타냈다. 국채수익률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들은 하락폭을 키웠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내년 1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에 주가가 11%대 급락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제약으로 내년 인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 주가도 8% 이상 하락했다.

시장은 올해말까지 3거래일을 남겨두고 연말 증시가 산타랠리(연말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도 주시했다.

통상 산타랠리가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나타나는 만큼 주가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일었다.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1950년 이후 이 기간 평균 80%의 확률로 상승했고, 약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2월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힘을 받지 못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달러(0.38%) 오른 배럴당 7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6달러(0.6%) 상승한 배럴당 84.38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6550.66,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9% 뛴 1만3995.10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는 이날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42% 오른 3832.89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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