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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데이즈, '왓챠' 지분 투자로 OTT 광고 시장 진출 '긍정적'

"광고업계, 글로벌 소비 둔화 영향에 타격 예상…검색광고 확대 등 활로 모색"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27 07:24:00

모비데이즈 CI. ⓒ 모비데이즈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7일 모비데이즈(363260)에 대해 소비 둔화 전망을 이겨내는 적극적인 대응이 기대되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모비데이즈는 2014년 설립된 모바일 전문 광고 대행 업체다. 모바일 향 매출 비중이 90% 이상이며, DA(디스플레이 광고)를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문별로 크게 △광고주에게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퍼포먼스 마케팅과 △광고주 요구에 맞는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렙으로 구성돼있다. 

모비데이즈는 최상위 글로벌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대형 그룹사에 포함된 경쟁사들 속에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퍼포먼스 마케팅 68.9% △미디어렙 19.5% △마케팅플랫폼 및 기타 11.6% 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모비데이즈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각각 0.8% 늘어난 188억원, 26.1% 감소한 74억원(-26.1% YoY)으로, 인력 부족에 따른 매출 성장 지연과 함께 신규 인력으로 인한 이익 훼손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검색광고(SA) 역량 강화를 통한 DA와 SA 광고 동시 진행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 경험을 통한 글로벌 OTT 침투 기회 모색 △게임, 영화 등 콘텐츠 관련 투자를 통한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 계획 등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광고업계는 글로벌 소비 둔화 영향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동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SA 확대와 OTT 중간 광고 시장 침투를 계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SA의 경우 광고 예산이 축소될 때 가장 영향을 적게 받는 광고 유형"이라며 "따라서 동사는 SA 인력 보강과 소규모 인수합병(M&A)을 검토하는 등 SA 역량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OTT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왓챠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OTT들의 적극적인 중간 광고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OTT 중간 광고를 레퍼런스 삼아 글로벌 OTT로 침투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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