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가가 50포인트 넘게 뛰어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93포인트 오른 1562.9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번 메릴린치와는 다르게 시티은행의 실적 호조가 들려온 데다가, 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해 우리 증시를 괴롭히던 외국인 매도세의 두 이유인 미 금융불안과 유가 문제에 대한 희망이 엿보인 하루였다. 외국인도 한때 매수세를 보여 31 거래일만에 드디어 매도세를 접은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을 낳았으나, 매도세로 돌아서 결국 1977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도 3525억원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이날 상승장을 이끈 것은 기관과 큰 폭의 프로그램 매매였다. 기관은 5193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아침부터 쏟아진 프로그램 거래는 70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지전자(3.27%), 전기가스(3.89%), 건설(7.79%), 운수창고(3.31%) 등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보험은 광복절 대사면으로 인한 할증 부담 우려 등으로 인해 3.68% 하락했다.
거래규모 상위업종 중에는 삼성전자가 2.92% 오른 것을 비롯, 포스코 3.28%, 한국전력 5.50%, LG전자 4.13% 등이 상승했고, 삼성화재는 3.87%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636개(상한가 10개), 하락종목 177개(하한가 0개), 보합종목 69개였으며,거래규모는 5조 624억원이었다.
한편 동시호가때 코스피 선물이 기관의 대량 환매로 1.6포인트나 급등, 베이시스가 4포인트 가까이 벌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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