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로이스의 프리미엄형 OTT 셋톱박스 ⓒ 알로이스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중국이 '한류 제한령(한한령)'을 가동한지 6년 만에 한국 드라마를 본격 방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알로이스(297570)가 상승세다.
21일 10시50분 현재 알로이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6.88% 상승한 1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안후이위성TV는 지난 20일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린 공지를 통해 "태국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가 다년 만에 돌아온다. 내년에 어떤 태국·한국 드라마가 방영되길 기대하는가"라며 보고 싶은 드라마를 댓글로 남겨달라고 밝혔다.
안후이위성TV는 중국 내에서 한국 드라마를 많이 방영하는 대표적인 방송사였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이후로는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았다.
현재 중국에서는 한한령 완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되면서부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국의 수입금지 해제와 같은 적극적인 미래가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알로이스는 OTT용 셋톱박스를 생산하고 있어 OTT를 비롯한 한한령 해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제품은 '안드로이드 OTT 박스'로, 해당 장치는 영상 콘텐츠를 디코딩해 TV 등 디스플레이 장비를 통해 영상을 출력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