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자체 개발 중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이 말기암 환자에게서 부분 관해를 보이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능하게 했다고 21일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오레고보맙'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아 대체치료 수단이 없는 5명의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투약을 시작했다. 오레고보맙은 총 4회 투여를 하게 된다.
승인 받은 5명의 환자 중 3명의 환자는 투약을 기다리다 사망했으며, 2명의 환자는 '오레고보맙' 투약을 시작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50대 후반의 첫 환자는 1회차 투여 이후 CT검사에서 종양의 지름이 25%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환자는 이미 여러 세포독성항암제, PARP억제제, 혈관생성억제제, 면역관문억제제 등 5차례 치료를 받았지만 더 이상 차도가 없는 상태였다. 이번 오레고보맙 투여는 6차 치료다.
해당 환자는 지난주 2차 치료를 마쳤고 이번 주에는 트레이너에게 PT를 받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목적 투여를 주도하고 있는 최종권 건양대병원 교수는 '기존 항암제에 더 이상 반응을 하지 않는 환자가 20% 이상 부분관해를 보인 것은 고무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