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펩트론, '2000억 규모' 신규 CMO 사업 진출 "의약품·의료기기 시장 공략"

"해외 전문 유통전문사와 계약 조건 논의·검토 중…연간 수량 보장 형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20 13:07:22

펩트론 오송바이오파크 공장 전경 ⓒ 펩트론


[프라임경제] 펩타이드 기반 약효지속형 신약 개발 선도기업 펩트론(087010)이 신규 의약품 CMO(위탁생산) 아이템으로 의약품·의료기기를 낙점하고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펩트론은 현재 국내외 유수의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전문 회사와 CMO 제조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 규모는 제품 출시 후 10년 간 약 2000억원 내외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팹트론 측은 CMO 사업이 비전은 물론 수익성까지 잡는 고성장의 분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생동성을 확보한 PT105와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견인에 일조할 품목 중 하나로 점찍은 상황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해외 전문 유통전문사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 및 검토 중에 있다. 계약이 진행된다면 연간 수량을 보장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2024년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해외 규정)로 변경되는 시점에 맞춰 사업화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통한 이익 추구는 향후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될 것"이라며 "내년은 보유하고 있는 기반기술과 GMP 시설을 활용한 글로벌 의약품 제조 등 다양한 사업 진출과 매출 증대 실현을 통한 종합제약사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펩트론은 임상 성공 시 연간 5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는 CDMO 사업으로 호주 인벡스 사와 뇌질환 치료제 PT320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전립선암 치료제 PT105의 생물학적 동등성(BE) 확보를 통한 판권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실질적인 매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