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0일 산돌(419120)에 대해 지속적인 수요와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산돌은 대한민국 최초의 폰트 회사로 폰트 제작 및 클라우드형 폰트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산돌티움, 산돌메타랩 등 총 4개의 자회사와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플랫폼 △비플랫폼으로 구성돼있으며, 매출비중은 각각 70%, 30%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산돌은 암호형 클라우드 기반 폰트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폰트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스트리밍 방식으로 기간별 다양한 구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헤비 유저부터 라이트 유저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8월 기준 약 7만1000명을 기록 중인 유료 회원 수는 내년에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동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폰트 개발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총 1100여종의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신규 폰트 제작 능력은 주요 경쟁사 대비 평균 2.9배 가량 높고 레퍼런스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스테디 폰트 배출 역량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또한 하나의 폰트로 엔터, 크리에이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동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지역 거점 추가 확보를 위해 글로벌 폰트 제작사 M&A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일본 업체와 협의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완료가 예상된다. 앞서 지난 4월 400억원에 동유럽 폰트 제작 업체를 인수함에 따라 다국어 제작 역량 및 라이브러리가 강화되면서 해외 매출 기여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스크 요인과 관련해선 "경기침체 시 전방산업인 폰트 산업 및 콘텐츠 사업 등의 소비심리 축소에 따른 수익 변동성 확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