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5일 시간외에서는 제주은행(006220), STX중공업(07197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주은행, STX중공업은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10.00% 뛴 9240원, 9.90% 오른 6330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주은행의 상한가는 인터넷은행으로의 전환을 검토하는 가운데 카카오(035720) 계열사인 두나무가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초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인 제주은행의 인터넷은행 전환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한은행은 해당 과정에서 두나무에 제주은행 지분 5%를 주당 2만5000원에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가격 등을 놓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두나무 관계자는 "검토한 바는 있지만 아직 지분 투자에 대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STX중공업(071970)의 상한가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009540)이 STX중공업 인수에 참여해 흥행이 점쳐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금일 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삼정KPMG가 STX중공업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지난 14일까지 진행했으며, 한국조선해양과 HSD엔진(082740), 해외 1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에 STX엔진(077970)도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10.00% 상승한 1만4850원을 상한가로 장을 마쳤으며, STX중공업도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9.51% 뛴 622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