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파월 매파적 발언에 '털썩'…나스닥 0.7%↓

WTI, 2.51% 오른 배럴당 77.28달러…유럽 동반 '하락'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2.15 09:10:5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일제히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42.29p(-0.42%) 하락한 3만3966.3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33p(-0.61%) 내린 3995.3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85.93p(-0.76%) 떨어진 1만1170.8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p 인상했다. 금리 인상 속도는 기존 네 차례 0.75%p에서 0.50%p로 낮아졌다.

연준의 금리 전망치에 따르면 위원들은 내년 최종금리(중간값)가 5.1%, 즉 5.00%~5.25% 범위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보다 높은 금리를 예상한 위원도 19명 중에서 7명에 달했다. 위원들은 모두 올해보다 높은 금리를 예상해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연준의 방향 전환을 기대했던 내용은 성명서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성명서는 이전과 거의 같았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여전히 금리 인상에 있어 갈 길이 남았다"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9달러(2.51%) 오른 배럴당 77.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17달러(2.69%) 상승한 배럴당 82.85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6730.79,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26% 밀린 1만4460.20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09% 떨어진 7495.9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29% 내린 3975.26에 거래를 종료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