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엠에스씨(009780)에 대해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식품첨가제 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 △제품 포트폴리오 및 고객사 확대를 주요 성장 동력의 키포인트로 꼽으며 올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엠에스씨는 1974년 설립된 국내 식품첨가물 제조 선두 업체다. △카라기난 △한천 △천연색소 △농축주스 △시즈닝 등 모든 식품 유형의 생산 시스템에 대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를 획득했다.
국내 CJ제일제당, 롯데, 삼양, 농심 등 식품 대기업과 해외 바이어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엠에스씨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5.4% 늘어난 1479억원(+25.4% YoY), 27.5% 성장한 200억원으로 △가공식품 수요 증가 △공급망 차질로 인한 반사수혜 △환율효과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황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수산연제품 수출 규모는 2020년 2553톤(t)에서 2021년 2983톤, 올해 3분기 2435톤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러한 판매량 증가는 음료, 식용색소, 조미식품 모든 제품군에서 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식품첨가물 1위 업체로 모든 식품 첨가물을 취급하고 있고, 대규모 생산 체제를 통해 전방 고객사의 납기 일정에 빠른 대응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며 "2007년 원재료 수급을 위해 종속회사 미얀마엠에스씨를 설립하며 카라기난 생산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엠에스씨의 올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대비 각각 22.6% 상승한 1987억원, 25.7% 증가한 26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수출액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제품인 카라기난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 수산연제품 생산 라인 가동률은 96% 수준으로 생산 CAPA 최대치로 가동 중이다"라며 "전방 가공 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의적절한 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