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오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그랜드 보난자' ⓒ 팬오션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2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중국 춘절 이후 본격적인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4분기 팬오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증가한 1조5100억원, 31.7% 감소한 1508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국 원자재 수요 부진에 따른 4분기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약세 영향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벌크 물동량 증가는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역 정책 전환 이후 수요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 수요 개선은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고 원자재 재고 재축적이 시작되는 중국 춘절 이후인 내년 2월부터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핵심 원자재인 철광석의 중국 항구 내 재고가 1억30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며 "내년 1월 말부터 원자재 재고 재축적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