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실적 내년에도 '밝음'…목표가 '유지'

올해 영업이익 전년比 0.4%↑ 전망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 전경. ⓒ 농심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9일 농심(004370)에 대해 라면 실적이 올해와 내년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농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 증가한 3조1160억원, 0.4% 늘어난 1070억원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라면 부문이 회사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설명이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국내 법인의 라면 매출은 3분기에 이어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10월 라면 가격 인상 이후 나타났던 수량 측면에서 가수요가 해소되자, 11월과 12월 빠른 판매 물량 회복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라면 부문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연간 5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며, 내년에도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로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인의 인식이 간식 개념에서 간편식 개념으로 변화되면서 지속적인 프리미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