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11.73p(-0.49%) 하락한 2371.08을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뉴욕증시 약세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82.81대비 11.73p(-0.49%) 하락한 2371.0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45억원, 20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757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06%), 통신업(0.59%), 서비스업(0.56%), 금융업(0.34%), 의약품(0.32%)를 제외하고 종이목재(-3.08%), 전기가스업(-1.65%), 비금속광물(-1.58%), 건설업(-1.42%), 철강금속(-1.21%)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51%), NAVER(1.09%)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3만2000원(-5.68%) 하락한 53만1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SDI가 전장 대비 1만5000원(-2.12%) 내린 69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하락과 테슬라, 애플 등 대형 기술주의 부정적인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됐다"며 "특히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11월 물가 보고서를 주시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다음 주까지는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18.14대비 5.62p(-0.78%) 내린 712.5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0억원, 38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5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장비(0.94%), 기타 제조(0.39%), 화학(0.12%), 기타서비스(0.05%)를 제외하고 통신서비스(-3.71%), 디지털컨텐츠(-2.45%), 통신방송서비스(-2.35%), 인터넷(-2.15%), 섬유·의류(-2.06%)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1%), 펄어비스(1.16%)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2100원(-1.7%) 떨어진 12만11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이 전장 대비 1500원(-1.43%) 밀린 10만3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7원(-0.27%) 내린 131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