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당 몫 상임위원장 5명 선출

신임 위원장, 윤영석·김태호·한기호·장제원·박덕흠 의원… 野 단독 수정안 처리 시사에 "전례 없어"

국민의힘은 8일 의원총회를 열어 정보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5명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은 8일 여당 몫 중 상임위원회 위원장 5명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기획재정위원회 윤영석 의원 △외교통일위원회 김태호 의원 △국방위원회 한기호 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장제원 의원 △정보위원회 박덕흠 의원이 위원장으로 뽑혔다.

이번 의원총회에서 하태경 의원과 박덕흠 의원이 입후보해 경선이 이루어진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원장은 박수로 추대하는 형식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정보위원장 경선에서는 박 의원이 과반 득표를 얻었다.

이번에 뽑힌 상임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29일까지로 추후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다만, 행안위원장 임기는 내년 5월 말까지 진행된다. 6월1일부터 행안위원장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여당 소속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행안위원장으로 뽑힌 장제원 의원이 과방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 후 내년도 예산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수정안 제출 관련 질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감액 조정만 해서 처리한 전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예산안은 증감 규모를 놓고 (여야 입장 차이가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정부에서는 예산 증가율이 두 자리수에 가까울 정도였다"라며 "이로 인해 국채 발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위해 증가율을 대폭 낮춰 감액할 수 있는 여지가 적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