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베스트 바이 등 소매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97.82p(1.18%) 상승한 3만4098.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64p(1.36%) 오른 4003.5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49.90p(1.36%) 뛴 1만1174.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기업 실적을 주목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유지됐다.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전날 기준 2만7307명으로 엿새째 2만명대를 유지했다. 수도 베이징에서 신규 감염자가 1426명에 달하면서 공공장소 출입을 위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 기준이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방역 정책이 강화됐다.
소매 기업들의 실적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강세를 시현했다. 특히 베스트바이, 딕스 스포팅 굿즈, 아베크롬비앤피치가 강한 실적을 발표해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6%가량 올랐다. 소매업체 베스트 바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12% 이상 올랐다.
또 다른 소매업체 딕스 스포팅 굿즈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0% 이상 상승했다. 의류업체 아베크롬비앤피치의 주가도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21% 이상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1달러(1.14%) 오른 배럴당 8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1달러(0.7%) 상승한 배럴당 87.70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35% 상승한 6657.53,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29% 뛴 1만4422.35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1.03% 치솟은 7452.8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53% 오른 3929.90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