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존이 운영하는 GDR 아카데미 모습 ⓒ 골프존
[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23일 골프존(215000)에 대해 성장에 대한 의견은 변함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괴리율 축소를 위해 직전 20만원에서 14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현금 창출이 뛰어난 본업을 바탕으로 수직적(스마트골프장 신사업), 수평적(해외진출) 확장이 예상된다. 내수·레저기업에서 수출·플랫폼 기업으로 변모 중이다"라며 "골프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에 따라 밸류에이션은 최저점이다. 향후 예상되는 견조한 실적으로 이러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골프존의 올해 전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43.6% 늘어난 6325억원, 54.8% 성장한 1667억원이다. 올해 실적성장은 △국내 가맹점 수 증가 △GDR 출점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해외사업 확장이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내년에도 국내 골프사업 피크아웃 우려와 달리 가맹점 출점에 때한 수요가 여전히 높으며 해외 주요 지역 내 사업 본격화에 따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동사의 해외 진출이 내년부터 본격화 된다. 내년 동사의 예상 해외 매출액은 전년대비 30.5% 증가한 933억원"이라며 "본업인 골프시뮬레이터 판매 외 각 지역별 사업 전략을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북미에서는 골프펍 사업을 확장한다. 내년 말까지 총 4개 지점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운영되고 있는 코네티컷 매장에서는 연간 매출액 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에서는 스마트 연습장 사업에 집중한다. 최근 센서기반 골프연습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사업 전략으로 하는 일본 골프연습장 프랜차이즈 업체들로 대량공급 진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스크린골프장 출점 재개와 시뮬레이터 판매망 확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셧다운으로 인해 이연된 설치 수요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해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는 스마트 골프장 사업에 진출한다. 골프장 ERP사업을 시작으로 고객관리에서 캐디까지 대체할 수 있는 골프장 무인화를 최종목표로 삼고 있다. ERP사업은 현재 국내 주요 골프장 185곳을 확보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골프존데카를 통한 골프장 내 센서 설치 및 개인용 스마트기기 판매로 B2C 사업 확장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