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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2440선 마감

원·달러 환율 14,1원 급등, 투자심리 위축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1.17 17:04:17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34.55p(-1.39%) 하락한 2442.90을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77.45대비 34.55p(-1.39%) 하락한 2442.9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87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2억원, 1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3%), 통신업(0.64%), 종이목재(0.32%), 서비스업(0.14%), 음식료품(0.12%)을 제외하고 건설업(-2.68%), 증권(-2.05%), 전기전자(-2%), 운수창고(-1.77%), 유통업(-1.73%)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3800원(-4.15%) 하락한 8만77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00원(-2.07%) 내린 6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대 하락하는 등 미국증시 부진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장중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 수금에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통업체 타깃의 부진한 4분기 실적 전망에 하락했다. 타깃의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타깃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회사가 4분기 동일 점포 매출이 낮은 한 자릿수대 비율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타깃의 주가는 13% 이상 급락했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의 쇼핑이 점차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3.10대비 5.56p(-0.75%) 내린 737.5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98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4억원, 9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6%), 통신서비스(0.38%), 금속(0.25%), 섬유·의류(0.14%)를 제외하고 화학(-2.51%), 방송서비스(-2.02%), 운송장비·부품(-1.8%), 금융(-1.68%), 종이·목재(-1.27%)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별로는 리노공업(6.69%)만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천보는 전장 대비 1만3700원(-5.26%) 떨어진 24만67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엘앤에프가 전장 대비 7100원(-3.06%) 밀린 22만4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14,1원(1.06%) 오른 1339.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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