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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탄소배출권…새 시장 투자해 수익 노린다

나눔투자자문,SK네트웍스 등 이색상품 눈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17 10:17:20

[프라임경제] 각종 악재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경제 상황이 4반기 안으로 저점을 찍고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펀드 등 각종 투자이익도 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시점에 신선한 소재에 주목하거나, 사회 공헌 등을 연계하는 등의 투자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나눔투자자문은 지난 6월 높은 재테크 효과를 볼 수 있는 나눔재테크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나눔측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다양한 가치주를 선별, 투자한다. 더욱이 이 프로그램은 투자를 통해 재테크와 사회공헌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으로,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도록 편성돼 있다는 게 나눔측의 설명이다.  ㈜한경희생활과학의 경우, 나눔재테크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KOSPI 대비 약 50%의 수익을 얻었고, 그 가운데 10%를 사회에 환원, 최근 화두로 떠오른 어린이 성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아동성폭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동양투자신탁운용에서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탄소 관련 공모펀드가 출시된다. 탄소펀드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탄소배출권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마련된 상품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인 탄소배출권이나 탄소배출감축(CDM) 사업을 하는 회사에 투자한다. 탄소배출권 시장은 2005년 100억 유로 규모에서 지난해 400억 유로 규모로 크게 불어나 수익성이 기대된다.

SK네트웍스가 올 3분기, 한국투자신탁운용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와인펀드는 프랑스 보르도 최상급 와인에 투자하는 이색 상품이다. 5년 만기로 설정될 이 펀드는 '로마네 콩띠', '샤또 마고'와 같은 와인에 중점적으로 투자되고, 영국 정부가 운영하는 창고에서 5년간 보관한 뒤 되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이다. 와인에 대한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단순히 마실거리 대신 투자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포착한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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