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 나라 중소기업 중 48%가 올 하반기에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HSBC 은행이 17일 공개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10개 국가 3,00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즈니스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우리 중소기업들의 투자 축소 결심은 "2007년 말부터 증가하고 있는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여파로 인해 낙관적인 전망이 줄어 들고 있는 것"이라고 HSBC은행은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의 우리 중소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무역도 작년과 같은 수준이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56%의 한국 중소기업들은 경기가 작년과 비슷한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37%는 경기가 후퇴할 것이라고 답했고, 6%의 기업들은 경기가 성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GDP의 괄목할만한 증가로 인해 아시아 지역의 중소기업들은 지역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 중소기업의 85%는 경제 및 투자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채용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5%의 중소기업들은 채용 인원을 현재보다 감축하겠다고 응답했다. 다른 아태 지역 국가의 중소기업들은 현재 채용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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