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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가축 전염병·소나무 재선충 방재 방안 모색

"아프리카 돼지열병·AI 발생·확산 차단 위해 총력적 대응"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1.16 17:19:17

국민의힘과 정부는 겨울철 가축 전염병과 소나무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조류독감(AI) 등 겨울철 가축 전염병과 소나무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가축질병·재선충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동절기는 각종 전염병과 질병이 창궐하는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농가에 전달되는 방역지침 중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방역시설이나 대응 지침서에 미비점이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해서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가축전염병에 있어서 살처분을 많이 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살처분을 피할 수 있는지, 살처분이 불가피하다면 왜 불가피한지 더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철저한 일시 이동 중지 및 살처분, 피해목 조기 제거 등의 방역 조치를 신속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당정도 가축전염병과 재선충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방역 인원 확충, 각종 제도개선, 예산지원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는 100% 고사하기에 우리나라 산림 4분의 1인 소나무 숲을 보호하면서 목재와 송이버섯 등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임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장관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소나무 재선충 방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진행 후 기자들 앞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계란 수급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계획도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소나무 재선충 관련 약은 없어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매년 200억원의 예산안을 투입, 약 제조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표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에 관해 "미국에서 만들어진 백신이 베트남 등에 투여됐지만, 부작용이 많다는 장관 보고를 받았다"며 "(아직까지는) 접촉을 막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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