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 대우조선해양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4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올해 부진을 딛고 내년부터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9185억원, 적자지속인 627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 실적에 대해 해양 부문에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 부진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충족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된다"며 "4분기는 전 분기 대비 외형 성장이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다만 향후 높은 선가로 수주한 물량들의 건조가 본격화되면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후판가격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이익 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