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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중간선거 불확실성·CPI 경계에 하락

WTI, 3.46% 내린 배럴당 85.83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1.10 08:56:09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중간선거 불확실성과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646.89p(-1.95%) 하락한 3만2513.9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54p(-2.08%) 내린 3748.5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63.02p(-2.48%) 떨어진 1만353.18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전일까지 중간선거 랠리 기대로 3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이날은 일제히 급락했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고, 10월 CPI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됐다.

이날 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원에서는 박빙이 펼쳐졌다. 시장에서 기대한 대로 공화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지 않았지만, 주식시장은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다만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상원은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입법에 일부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 주식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오는 10일에 나오는 10월 CPI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7.9% 오르고, 전월 대비 0.6%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5% 오르고, 전월 대비 0.5%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수치는 모두 9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특히 물가 상승세가 8%선을 밑돌지 주목을 받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와 일치하는 수준에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8달러(-3.46%) 내린 배럴당 8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71달러(-2.84%) 하락한 배럴당 92.56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6430.57,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16% 떨어진 1만3666.32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14% 밀린 7296.25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3% 내린 3728.03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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