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71.79대비 27.25p(1.15%) 상승한 2399.04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달러 약세로 장중 2400선을 '터치'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71.79대비 27.25p(1.15%) 상승한 2399.0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04억원, 278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72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81%), 철강금속(-0.67%), 비금속광물(-0.6%)을 업종을 제외하고 운수창고(2.81%), 서비스업(2.2%), 의약품(1.75%), 전기전자(1.66%), 의료정밀(1.48%)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SDI(-1.35%), LG화학(-1.85%)이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NAVER는 전장 대비 8500원(5.03%) 상승한 17만7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600원(2.66%) 오른 6만1800원으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달러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밑돌면서 원화 강세폭이 확대됐다"며 "이에 외국인·기관 순매수세 유입 확대와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50%와 48%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다. NBC방송의 여론조사 결과도 민주당 48%, 공화당 47%로 팽팽한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해 상·하원이 양분되면, 민주당 선호 입법에 제동이 걸려 증시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00.48대비 12.85p(1.83%) 오른 713.3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1억원, 82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7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0.8%), 금융(-0.39%)을 제외하고 출판·매체복제(4.23%), 반도체(3.17%), 오락·문화(2.86%), 비금속(2.54%), 기타서비스(2.43%)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54%)만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장 대비 3700원(5.64%) 치솟은 6만93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전장 대비 2900원(4.43%) 뛴 6만8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16,3원(-1.2%) 급락한 1384.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