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여파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46.51p(-0.46%) 하락한 3만2001.2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80p(-1.06%) 내린 3719.8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81.86p(-1.73%) 떨어진 1만342.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이는 4회 연속 0.75%p 인상으로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이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회의가 될 수도, 아니면 그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12월 금리 인상 폭이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짚었따.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 논의에 선을 긋으며 "최종금리 수준이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는 연준이 최종금리가 기존에 예상했던 4.6%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더 높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3달러(2.03%) 내린 배럴당 8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9달러(1.55%) 상승한 배럴당 94.67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54% 하락한 6243.28,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95% 떨어진 1만3130.19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26% 상승한 7188.6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8% 내린 3593.18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