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FOMC 앞두고 하락…나스닥 1%↓

WTI, 1.56% 내린 배럴당 86.53달러…유럽 혼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28.85p(-0.39%) 하락한 3만2732.9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08p(-0.75%) 내린 3871.9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14.31p(-1.03%) 떨어진 1만988.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11월 1~2일로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금리를 0.75%p 인상 시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0%가 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회의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신호가 이번 회의에서 나온다면 주가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시장은 실망감에 반대로 흘러갈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3월 연준의 최종적인 기준금리 상단이 당초 예상치인 4.75%보다 높은 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이번 회의인 11월에 0.75%p 금리를 올린 후 12월 0.5%p에 이어 내년 2월과 3월 각각 0.25%p씩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계산한 것이다.

연준이 어떤 행보를 보이든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8.2%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5bp가량 상승한 4.06% 근방에서 거래됐다. 2년물 국채금리도 8bp가량 오른 4.49% 근방에서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7달러(1.56%) 내린 배럴당 8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2달러(-0.96%) 상승한 배럴당 94.85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1% 내린 6266.77,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8% 상승한 1만3253.74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66% 뛴 7094.5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13% 오른 3617.54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