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31일 LG전자(066570)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장부품(VS) 사업이 예상을 상회하는 수주잔고 증가와 매출 증가세를 통해 향후 흑자기조 안착이 예상되면서 중장기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가전(H&A)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수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프리미엄 제품의 출하비중을 지속 확대하면서 올해부터 연 매출 30조원 이상의 사업구조를 확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다만 TV(HE, 홈엔터테인먼트), PC(BS,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경기둔화 영향으로 출하 감소와 실적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 포함 연결기준 LG전자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3% 늘어난 23조7000억원, 13% 줄어든 5889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VS 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부가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VS 매출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1%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흑자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LG전자의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 상승한 87조6000억원, 1.9% 성장한 4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올해 말 VS 수주잔고는 신규수주 증가로 인해 84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 VS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3% 증가란 3317억원으로 흑자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2023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0.7배로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라며 주가상승 촉매는 "VS 이익 기여도 확대, TV 실적 회복, LG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익 개선 등이 향후 추가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