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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물류 성장에 매출↑ "배당 기대감 긍정적"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30.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0.31 07:20:02

경기도 평택 포승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경. ⓒ LX인터내셔널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1일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를 적용해 직전 4만7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우려했던 물류 감익은 크지 않았고 최근 강세로 전환되는 원자재 가격 추이는 4분기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중이다"라며 "환율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가운데 물류 부문 마진 하락을 자원 부문에서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5배, PBR 0.7배로 저평가다"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8% 늘어난 4조7094억원, 30.1% 성장한 272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유 연구원은 "물류 부문 성장이 전년대비 매출 증가 주요 원인"이라며 "한편 최근 운임이 약세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전분기대비는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경우 자원과 트레이딩·신성장 부문 증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자원 부문은 석탄가격 강세로 이익이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대비 유연탄 생산량 감소와 인도네시아 유연탄 가격 안정화로 감익을 기록했다. 4분기에 다시 가격이 상승 중이며 현재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재차 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영업실적은 2분기를 정점으로 다소 조정되는 중"이라며 "이는 해상운임 약세에 따른 물류 부문 이익률 감소 때문이다. 속도가 빠르지 않아 당분간 높은 이익 레벨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법인세 비용이 감소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지분법 수익 추가 개선도 가능하다"며 "신규로 연결 인식되는 법인들의 이익까지 감안하면 유의미한 배당 추이는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도 이어질 여지가 많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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