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대표적 기술 기업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에 대한 실망에 대체로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2.37p(0.01%) 오른 3만1839.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51p(-0.74%) 하락한 3830.6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28.12p(-2.04%) 떨어진 1만970.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했다. 전날 장 마감 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광고에 의존하는 다른 기술 기업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MS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고,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됐다.
알파벳과 MS 주가가 각각 9%, 7% 이상 하락해 기술주들이 폭락했다. 아마존과 메타 주가도 각각 4%, 5%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투르먼츠(TI)의 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4분기 회사의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해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이날은 장 마감 후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실적이 나왔다. 순이익과 월간활동사용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밑돌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9달러(3.03%) 오른 배럴당 8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5달러(2.23%) 상승한 배럴당 93.79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41% 상승한 6276.31,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09% 오른 1만3195.81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61% 뛴 7056.07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55% 오른 3605.31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