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25일에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돼 오는 27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직을 맡을 예정이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측 국회부의장 후보로 정우택 의원이 선출돼 사실상 국회부의장직을 맡을 전망이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부의장직에 사의를 하겠다는 뜻을 밝혀 현재 공석인 상태였다.
이어 김영선·서병수·홍문표 의원과 정 의원이 국회부의장 출마의 뜻을 밝힌 상황.
25일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는 정 의원이 108명 중 과반수의 득표를 얻지 못 해, 서 의원과 결선 투표로 진행하게 됐다. 그리고 결선 투표에서 96명 중 49표로 뽑혔다.
정 의원은 당선 소감에 대해 "후반기 국회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제 직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의총을 통해 선출된 정 의원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그리고 임기는 본회의 선출 직후부터 2024년 5월까지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총 종료 후 기자들 앞에서 정 의원에 대해 "실종돼 있는 대화 복원을 위해서 잘 해주실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운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민주당에 대해 "유감스럽다. 당 대표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입법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 야당 탄압이 아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 의혹을 밝히기 위함이라는 견해를 밝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