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박스포장까지 친환경 테이프…ESG 경영 박차

모든 캠퍼스 'ISO50001' 획득 계획…"도전 멈추지 않을 것"

동아에스티 천안캠퍼스 태양광 발전소 전경. ⓒ 동아에스티

[프라임경제] 동아에스티(170900)가 천안 캠퍼스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데 이어 박스포장용 테이프까지 사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아에스티가 생산부터 관리, 운영 전반에 걸친 친환경 행보로 제약업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범사례로 꼽고 있다.

◆천안캠퍼스 태양광 패널 설치, 경제적 이익 '눈길'

동아에스티 천안캠퍼스가 회사의 친환경 정책을 서막을 열었다. 지난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3월 전기안전검사 승인을 획득 후 태양광발전소가 본격 가동하고 있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약 200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여기서만 연간 276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로 인한 경제적 이익도 발생하게 됐다. 연간 약 3000만원에 가까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128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성과로 동아에스티 대구캠퍼스도 내년 에너지공단 지원사업을 신청하고 설치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 설치에 이어 박스포장용 OPP테이프를 박스와 같이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테이프로 변경했다. 천안캠퍼스와 대구캠퍼스 모두 친환경테이프를 활용해 포장을 마무리한다.

◆대구캠퍼스,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내달 심사 예정

동아에스티의 친환경 정책은 각종 인증을 받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2018년 9월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을 획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재인증을 마쳤다. 지난 8월에는 사후심사까지 통과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캠퍼스는 지난해 6월 최초 인증을 받고 오는 11월 사후 심사를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ISO14001 획득과 유지는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이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환경개선이 이뤄져 있다는 의미로 통용되는 만큼 값진 성과"라고 자평했다.

동아에스티는 친환경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캠퍼스에서 에너지경영시스템인 'ISO50001' 인증 받겠다는 계획이다. ISO50001은 기업이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조직적인 관리체계를 갖췄는지 평가하고 인증하는 국제 규격이다.

천안캠퍼스는 지난 9월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캠퍼스도 인증 획득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생산캠퍼스부터 ISO 인증까지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수준의 환경 및 에너지 경영 시스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