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스코엠텍 본사 전경. ⓒ 포스코엠텍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25일 포스코엠텍(009520)에 대해 알루미늄의 가격 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1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포스코엠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익은 각각 752억원, 2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매출 구성은 철강재 포장 47%, 알루미늄 탈산제 33%, 합금철 위탁 9%로 이뤄졌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의 포장 사업부는 지난 9월 냉천범람 침수피해에 따른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철강 출하 감소로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달러 강세로 올해 3분기 LME 알루미늄 가격이 2분기 대비 18% 하락해 알루미늄 탈산제 매출액 감소도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설비 대부분이 연말까지 가동될 것으로 예상돼, 포장 사업부의 월별 실적은 9월을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글로벌 거시경제(매크로) 경기 불확실성과 맞물려 주가의 단기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우량한 재무구조와 소재사업을 영위한 경험 등을 고려하면 긴 호흡으로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