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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방긋'…2230선 마감

레고랜드발 충격에 정부 50조 유동성 공급 조치…투심 개선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0.24 16:05:20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23.04p(1.04%) 상승한 2236.16을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상승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213.12대비 23.04p(1.04%) 상승한 2236.1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49억원, 149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483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83%), 보험(-0.97%), 금융업(-0.31%), 서비스업(-0.21%), 화학(-0.13%)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비금속광물(3.25%), 의료정밀(3.17%), 의약품(2.79%), 건설업(2.45%), 전기전자(2.43%)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현대차(-3.29%), NAVER(-1.2%), 기아(-3.83%)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SDI는 전장 대비 2만3000원(3.67%) 상승한 65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600원(2.86%) 오른 5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과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레고랜드발 유동성 공급 압박에 정부가 50조원 유동성 공급 조치를 발표했다"며 "투자심리가 개선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74.48대비 14.02p(2.08%) 오른 688.5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88억원, 112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3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0.01%)를 제외하고 비금속(5.34%), 출판·매체복제(4.15%), 반도체(3.42%), 운송장비·부품(3.28%), 금속(2.84%)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HLB는 전장 대비 2300원(6.24%) 치솟은 3만915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7900원(3.88%) 뛴 21만1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0.1원(-0.01%) 내린 1439.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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