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5일 코스피 증시는 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1500선 가까이 떨어졌다. 15일 종가는 전일대비 49.29포인트 하락한(-3.16%) 1509.3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발 신용위기 재발 우려다. 미국 모기지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으로 급한 불은 일단 껐지만, 아직 위기감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구제 대상이 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미 모기지 시장의 반을 차지한다.
이들이 이번 조치가 무색하게 무너질 경우에 대한 우려가 아직 걷히지 않고 있고, 저축은행들로 위기감이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 뿐만 아니라 15일 아시아 증시 전반을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기록을 연일 경신해 가며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2375억원어치 순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814억원 매수, 개인은 1658억원 매수로, 하락폭을 막아내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99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37%), 음식료(-1.40%), 철강(-2.85%), 통신(-2.16%) 등 전업종이 고루 하락한 가운데,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 업종(-7.94%)과 미 금융기관과 연계성이 큰 금융업(-3.76%)가 다른 업종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47%), 포스코(-2.70%), 현대중공업(-1.74%), 국민은행(-0.86%), 한국전력(-2.75%), 신한지주(-5.22%) 등이 하락했고, KT&G(0.71%) 등이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122개(상한가 2개),하락종목 709개(하한가 3개), 보합종목 44개인 가운데, 거래규모는 2억 9241만주, 거래대금은 4조 589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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