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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측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재시도에 여야 논란 심화

민주당 "침탈 당했다" VS 국민의힘 "성실히 임하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0.24 10:49:52

검찰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당사로 집결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24일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하겠다고 밝혀 여야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에 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위원장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원내부대표 모두 당사로 집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일(25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또다시 강행하겠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을 나왔다고 고지하지 않고,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출근하는 직원 틈에 끼어서 기습적으로 민주연구원 부원장실까지 침입했다. 정치적 쇼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정부와 국민의힘 측은 이번 압수수색 재시도에 대해 방해하면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같은 날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수사받는 당사자가 마치 쇼핑하듯이 수사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나라는 적어도 민주 국가 중에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장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면 재판부에서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힐 것이다. 김명수(대법원장) 사법부를 왜 신뢰하지 못하는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 재시도로 인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는 정회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 나머지 위원회도 개시예정이라고 밝힐 뿐 사실상 정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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