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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 탄압"

"민생 어렵고 한반도 위기 중에 제1야당 압수수색에만 에너지 소진"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0.20 09:58: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중앙 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하기로 했지만, 민주당 측 반발로 진행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이 대표는 20일에 진행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정감사 중에 야당 당사를 압수수색한 일은 역대 최초"라면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금 민생이 어렵고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있는 상황에서 초유의 제1야당 중앙 당사 압수수색에 소진하고 있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퇴행을 막아야 한다.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의총에서 "이 땅의 정치는 죽었다. 협치도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화 이후로 국가적 긴급 현안을 내팽개친 채 무도하고 뻔뻔하게 야당탄압과 정치보복에 전면적으로 나선 정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부터 비상한 시국에 따른 의지에 따라 각종 의혹과 정치탄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이 저지된 것에 대해 민주당 측을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날에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법원의 영장 발부에 따른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물리적으로 거부한 것은 법적으로는 공무집행방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적으로도 뭔가 구린 것이 많아서 막는다는 인상을 국민께 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존립 근거조차 부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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