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22 국정감사] 송경호 중앙지검장, 文 조사에 "가정적 상황에 답변 안 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놓고 김의겸 의원·송경호 지검장 신경전… 민주당 측 최고 존엄 표현에 파행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0.18 17:23:09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간 신경전이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루어졌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정치적 수사를 한다는 취지로 김 의원이 비판한 것에 대해 송 지검장은 이를 부인했다.

송 지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문재인 전 대통령도 조사할 것인가"라는 김 의원의 질문에 "가정적 상황에 답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가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 지검장은 "상황 전체로 답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감사원 중간 검사결과를 언급하면서 "서훈 전 안보실장이 주도했고 서욱 전 장관은 보조적 역할 정도인데 서훈 전 실장도 구속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 지검장은 "마찬가지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서 전 실장도 검찰 측 소환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가 발견됐다는 감사원 측 발표를 언급하면서 "합참정보본부에서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청와대 보고서에 넣지 않았다고 들어서 안다. 이걸 가지고 사건을 뒤집어서 월북 몰이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송 지검장은 "의원님 그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의 검찰이 감사원과 협조해 수사한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릉 미사일 낙탄 사고와 관련된 질의를 하던 중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고 존엄인가 하는 사람이라고 지칭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문제 삼았다. 이로 인해 다른 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도 가세하면서 파행된 바 있다.

그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쌍방울그룹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이 언급됐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