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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英 감세안 철회 소식에 상승…2250선 '코앞'

美 증시발 훈풍, 위험자산 선호심리 개선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0.18 16:05:57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30.24p(1.36%) 상승한 2249.95를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영국 감세안 철회 소식에 뉴욕증시발 훈풍으로 동반 상승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219.71대비 30.24p(1.36%) 상승한 2249.9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97억원, 61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23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07%)를 제외하고 비금속광물(5.6%), 건설업(4.17%), 의료정밀(3.98%), 화학(2.92%), 서비스업(2.8%)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18%), LG에너지솔루션(-0.51%)이 하락했으며, 삼성SDI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장 대비 3만6000원(6.26%) 상승한 61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NAVER는 전장 대비 5500원(3.29%) 오른 17만2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발 정책 리스크 완화에 미국증시 반등하며 위험선호심리가 개선됐다"며 "코스피, 코스닥도 상승 출발 후 장중 영란은행(BOE)이 양적완화(QT)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추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영국발 뉴스에 장 초반 영국 국채금리와 동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에 불안이 다소 완화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 아래로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4.49%까지 밀렸다.

영국 정부가 지난 9월 23일 내놓은 감세안의 내용을 대부분 철회하면서 영국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파운드화가 급등했다. 그동안 영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긴축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의 사례로 거론되면서 시장의 불안을 부추겨왔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82대비 15.09p(2.21%) 오른 697.0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9억원, 3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75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1.29%), 금속(-0.14%)을 제외하고 디지털컨텐츠(4.87%), 운송장비·부품(3.83%), IT S/W & 서비스(3.78%), 유통(3.58%), 제약(3.28%)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3.94%), 리노공업(-0.14%)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HLB는 전장 대비 2250원(5.78%) 뛴 4만12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 대비 3300원(5.21%) 상승한 6만6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12.6원(-0.87%) 내린 1422.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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