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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 국회 환노위 국감, 파행

김문수 위원장 과거 발언에 대한 윤건영 의원 사과 요청 거부에 정회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0.12 13:12:34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과거 발언에 사과하지 않아 파행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12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파행됐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진행된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과거 '반미 반민족 수령에게 충성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생각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혀 정회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윤 의원이 과거 본인을 향한 전체 발언을 보여준 후 생각 변화가 없는지를 물은 것에 대해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을 향해 모욕적이라고 고성을 지르기 시작했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정감사에 맞지 않은 질문이라고 맞서면서 국정감사가 파행됐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김 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더불어남로당이라고 표현한 것과 불법 파업에 손해배상 소송이 특효약이라고 발언한 것 등을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라는 제도권에 있을 때와 광장에 있을 때 한 발언은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김 위원장이 과거 쌍용차 노조를 자살특공대라고 표현한 것과 화물연대 파업이 북한에서 하는 짓과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임명을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본인 발언 중 자극적인 것만 자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환노위 간사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련 법률에 따라 고발해야 한다.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에 대해 모욕적인 표현을 한 사람은 공직 수행을 할 수 없다. 환노위 차원의 고발 조치가 없을 시 퇴장하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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