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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속 혼조…나스닥 1%↓

WTI, 1.95% 내린 배럴당 89.35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0.12 08:56:3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내년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6.31p(0.12%) 오른 2만9239.1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5p(-0.65%) 내린 3588.8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15.91p(-1.1%) 밀린 1만426.1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긴축이 경기를 둔화시키고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이 채권시장에 다시 개입했다. 장기 채권 매입 조치에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자, BOE는 지수연동 국채도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추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가 연기금에 오는 14일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다며 포지션 재조정을 마치라고 촉구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불안이 강화됐다. BOE는 최근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는 확대했으나 종료 시기는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전날 영국 연금생애저축협회는 BOE에 10월 말이나 혹은 그 이후까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날 베일리 총재의 발언에 영국 국채금리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을 너무 많이 할 위험보다 너무 적게 할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제약적인 수준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지속해서 2%의 목표치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당분간 제약적인 수준에 머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자신의 내년 금리 전망치는 연준 위원들의 중간값(4.5%~4.75%)보다 약간 더 높다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8달러(-1.95%) 내린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9달러(-1.98%) 하락한 배럴당 94.29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5833.20,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0.43% 내린 1만2220.25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06% 밀린 6885.23에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49% 내린 3340.35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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