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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CPI·실적 대기 속 하락…나스닥 1%↓

WTI, 1.63% 내린 배럴당 91.13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0.11 08:45:48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와 실적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93.91p(-0.32%) 하락한 2만9202.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7p(-0.75%) 내린 3612.3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10.3-p(-1.04%) 밀린 1만542.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이번 주 13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주 후반 예정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9월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이 중단되거나, 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사그라들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연준이 내년 초까지 금리를 인상한 후 한동안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적인 수준은 중립금리를 넘어서 경제를 둔화시키는 수준을 말한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은 한동안 제약적일 것"이라며 "그에 따라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주목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20년 3분기(-5.7%)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JP모건과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씨티 등이 오는 14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2일 펩시코와 13일 델타, 도미노스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에서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다음 분기와 연간 가이던스를 얼마나 하향할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1달러(-1.63%) 내린 배럴당 9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73달러(1.77%) 하락한 배럴당 96.19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45% 하락한 5840.55,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0.00% 내린 1만2272.94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45% 밀린 6959.31에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55% 내린 3356.88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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