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치킨 프렌차이즈 bhc의 최대 주주 MBK파트너스의 윤종하 부회장이 가맹점주와 상생 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경영진에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bhc가 소상공인인 가맹점주를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국감에 출석한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에게 "사모펀드가 서민업종 치킨에까지 자본을 투입해 외환은행을 '먹튀(Eat and Run)'한 론스타처럼 어마어마한 수익 쓸어가고 있다"며 질타했다.
이어 "bhc는 MBK파트너스가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4500억원을 추가 투자한 2020년 이후 6번이나 튀김유 등 원재료 공급가를 인상했다"며 "가맹점들의 피와 땀 노력으로 32% 넘는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 연합뉴스
이에 대해 윤 부회장은 "(경영 성과는) 사후적으로 보고받고, 관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영업이익률 높은 이유는 영업이익이 귀속되는 게 계열사나 지사가 아니라 모두 본사에 귀속되는 게 이유다. 물류시스템도 내재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가맹점주와의 관계는 영업이익률보다 매출총이익(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금액)을 비교하는 게 더 적합할 것"이라며 "매출총이익은 타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bhc 경영진과 가맹점의 상생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치킨 점포의 폐업율은 8.6%에 이르는 등 치킨업계가 힘들어 하고 있는데, MBK파트너스는 어마어마한 이익을 가져가고 있다”며 “BHC에는 1조8000억원을 투자하며 골목상권에 이익을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을 해도 되겠는가. 가맹점주와의 상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윤 부회장은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상생 경영을 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상생방안을 깊이 고민해 가능한 부분은 경영진이 개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경만 의원실에 따르면 bhc는 작년에만 매출 4771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것으로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32.2%에 달해 교촌치킨(6%), BBQ(17%) 등 경쟁 브랜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