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4일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물가안정과 공공요금 인상 억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비상한 각오로 위기의 파고를 넘어야 할 때다. 정부와 여당은 '물가안정과 민생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경제를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경제정책 혼선 비판을 해결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석유제품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인상으로 인한 정부와 여당 지지층 이탈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성장위주 정책을 아직 버리지 못했다는 일각의 우려도 차단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일부에서는 한나라당을 부자를 위한 정당이라고 비난하지만 이것은 오해다"라면서 "서민과 중산층이야말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존립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헌법은 자유주의 시장경제주의가 기본이지만 헌법 제119조 제2항을 보면,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적 시장경제주의를 보충적으로 천명하고 있다. 바로 이 헌법정신이 한나라당의 경제철학"이라고 말해 경제위기가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성장의 열매를 골고루 나누는 데 관심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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