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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 배현진 의원 "김정숙 인도 순방 일정 누락, 문체부 감사 촉구"

"2018년 인도 순방 당시 예비비 통해 타지마할 방문… 문체부 공식 일정에 빠져 있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0.05 18:01:36

2018년 인도 순방 당시 예비비 신청서, 문체부 보고서, 현지 일정표.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프라임경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순방에 사용한 예비비 배정 관련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자체 감사를 요청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국회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에게 타지마할 방문 일정이 빠져있는 출장결과보고서 등 정부자료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배 의원은 "김 여사의 긴급 순방을 위한 예비비 4억원을 신청할 당시 기재부에 제출한 일정과 출국 이틀 전 문체부장관에게 보고한 일정에는 타지마할이 없다. 하지만, 인도 현지에서 타지마할 방문 일정이 추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교부, 기재부, 문체부 등 당시 순방 관련 공식 자료를 대조한 결과 청와대 측에서 해명한 것과 사실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배 의원은 인도 방문 당시 모디 총리가 지속적으로 김 여사의 참석을 요청했다고 해명한 청와대 브리핑 자료와 인도 당국 자료에서 나온 반응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영부인 초청계획이 없던 외교 행사에 예비비를 편성한 것에 대한 배 의원의 질문에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주인도대사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 보낸 요청서.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이에 배 의원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400㎞를 날아가 수행한 공식 일정이라면 문체부의 순방 결과 보고서에 기재가 안 될 이유가 없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 문체부 자체 감사를 요청한다. 관계자들이 국고를 사적 유용한 경위가 있으면 적법한 사법절차를 밟아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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