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스피,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가능성에 2210선 상승

美 경기 둔화세 뚜렷·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0.05 16:10:2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가능성에 소폭 상승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209.38대비 5.84p(0.26%) 상승한 2215.2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4545억원, 76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551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 섬유의복(0.88%), 철강금속(0.86%), 화학(0.57%), 통신업(0.14%)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서비스업(-3.04%), 비금속광물(-2.78%), 운수창고(-2.49%), 기계(-2.4%), 의료정밀(-1.57%) 등 13개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1.39%), 기아(-2.34%), NAVER(-7.09%)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2만4500원(5.51%) 상승한 46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800원(1.45%) 오른 5만600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 호주중앙은행 소폭 금리 인상 등에 증시는 장 초반 2250선까지도 회복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침체 우려가 공존하면서 장중 한미 시장금리와 달러 인덱스 상승에 외국인 현물 순매도 전환이 이뤄렸고, 이는 증시 하방압력으로 이어졌다" 설명했다.

간밤 호주중앙은행(RBA)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5%p 인상하는 데 그치면서 중앙은행들의 속도 조절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날 나온 제조업 지표 등에서 경기 둔화세가 뚜렷하게 감지되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96.79대비 11.45p(-1.64%) 하락한 685.3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26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9억원, 5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86%), 출판·매체복제(1.33%), 종이·목재(0.79%), 통신서비스(0.78%)를 제외하고 디지털컨텐츠(-3.81%), 오락·문화(-3.81%), 섬유의류(-2.87%), IT S/W & 서비스(-2.87%), 제약(-2.54%)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펄어비스는 전장 대비 3400원(-7.07%) 떨어진 4만47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전장 대비 2200원(5.02%) 밀린 4만165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16.4원(-1.14%) 내린 1420.1원에 마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