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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 "쌀값 하락에도 햇반 가격 인상, 납득 안돼"

농해수위 국감, CJ제일제당·오리온농협·오뚜기 대표 출석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10.04 16:41:44
[프라임경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국산쌀 사용을 늘려나가겠다."

국산 쌀값 하락에도 수입산 쌀을 사용해 온 CJ제일제당(097950)과 오뚜기(007310), 농심미분 등이 향후 수입쌀을 국산쌀로 대체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 황성만 오뚜기 대표 등이 출석해 국내산 쌀에서 미국산 쌀로 변경한 이유와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 CJ제일제당


원택·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산 쌀을 사용하게 된 경위에 대해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2021년 기준 국산쌀은 6만톤, 수입쌀은 2000톤을 사용하고 있고 쌀 가공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햇반'은 전부 다 국산쌀로 사용하고 있다"며 38개국에 국산쌀을 사용한 햇반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수입쌀과의 특성 차이로 인해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지만, R&D 역량을 강화해 국산쌀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수입쌀 사용과 함께 햇반 가격 인상에 대한 질의도 이어갔다.  

안 의원은 "쌀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햇반의 가격 인상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적정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농민과 소비자 입장을 고려한다면 가격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부사장은 "햇반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이며 나머지는 용기 등 포장재, 전기가스비, 물류비, 인건비 등으로 구성된다. 쌀값을 제외한 부분이 폭등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라며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인상 압박 요인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쌀 수급을 위해 계약 재배 물량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농해수위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한 황성만 오뚜기 대표도 "국내 유통 제품인 즉석밥, 컵반 등은 모두 국산쌀로 만들었고 1.2% 수출 밥에만 원가 때문에 수입산 쌀을 쓴다"며 "거래처와 협의해 (국산쌀로 대체하는 것을) 재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는 "식품제조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다 보니 수입쌀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산쌀로 대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는 "국산쌀만을 사용하고 있고 수입쌀을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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