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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英 정부 감세 정책 철회에 강세…2200선 회복

주요 국가 10년물 국채금리 15~20bp 지수 상승 견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0.04 16:02:59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155.49대비 53.89p(2.5%) 상승한 2209.38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 철회 영향으로 220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155.49대비 53.89p(2.5%) 상승한 2209.3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17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49억원, 16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91%), 음식료품(-0.46%), 통신업(-0.07%)을 제외하고 의료정밀(5.72%), 기계(3.89%), 전기전자(3.8%), 철강금속(3.76%), 화학(3.34%)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8.79%)만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우는 전장 대비 2400원(5.12%) 상승한 4만93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100원(3.95%) 오른 5만520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이 일부 철회한 영향으로 주요 국가들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일 대비 평균 15~20bp(1bp=0.01%) 가량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외국인들의 현·선물 동시 매수가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영국이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감세안을 전격 철회하면서 파운드화가 오르고 영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13달러 수준으로 올라, 지난 26일 1.03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데서 크게 올랐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bp(0.20%p)가량 하락한 3.95%까지 떨어졌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18bp(0.18%p) 하락한 3.64% 근방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4%를 돌파했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72.65대비 24.14p(3.59%) 오른 696.7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26억원, 59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8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반도체(5.96%), 기타 제조(5.9%), IT 하드웨어(4.64%), 일반전기전자(4.57%), 기계·장비(4.51%)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리노공업은 전장 대비 9800원(7.87%) 치솟은 13만43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4300원(4.88%) 뛴 9만2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3.7원(-0.25%) 내린 1426.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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