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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킹달러'에 투심 위축…2200선 붕괴

원·달러환율 1439.9원 마감, 지수 하락 견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9.28 16:12:34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54.57p(-2.45%) 하락한 2169.29를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킹달러(달러 초강세)' 현상에 투자심리 위축으로 2200선이 붕괴됐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223.86대비 54.57p(-2.45%) 하락한 2169.2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26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82억원, 15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을 제외하고 비금속광물(-4.65%), 기계(-3.81%), 화학(-3.64%), 운수장비(-3.53%), 건설업(-3.4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72%)만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장 대비 2만3000원(-4.04%) 하락한 54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00원(-2.4%) 내린 5만29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원·달러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 약세로 주식시장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98.11대비 24.24p(-3.74%) 내린 673.8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34억원, 56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33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6.68%), 오락·문화(-5.34%), 비금속(-5.14%), 디지털컨텐츠(-5.09%), IT S/W & 서비스(-4.53%)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1%)가 상승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9100원(-7.07%) 떨어진 11만96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으며, 펄어비스는 전장 대비 3450원(-7.03%) 밀린 4만5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18.4원(1.29%) 오른 1439.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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