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 상정한 더불어민주당에게 TV토론을 제안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진행된 국민의힘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어느 당이 농민과 국민의 삶에 진중하게 접근하는지 양당 TV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45만톤을 시장격리하기로 했음에도 양곡관리법을 단독 처리하려고 한다. 이 법은 누구를 위한 법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에게 묻는다. 농민을 그렇게 위한다면 양곡관리법을 문재인 정부 때 왜 처리를 안 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2020년 흉년 시 시장에 10만톤의 쌀이 부족했는데 문 정부는 정부 비축미 30만톤을 풀어 쌀값을 하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이 쌀만 먹고 사는가? 무, 마늘, 배추 등 다른 품목들도 가격이 떨어지면 국가가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시장 개입을 통해 수급을 조절하면서 농민의 적정한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