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는 전장 2290대비 69.06p(-3.02%) 하락한 2220.94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경기 침체 우려 지속과 원·달러환율 1430원 돌파 영향으로 폭락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290대비 69.06p(-3.02%) 하락한 2220.9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78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46억원, 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7%)을 제외하고 건설업(-5.68%), 기계(-5.62%), 종이목재(-5.42%), 비금속광물(-5.18%), 철강금속(-4.94%)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LG화학은 전장 대비 3만3000원(-5.46%) 하락한 57만1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00원(-1.1%) 내린 5만390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와 원·달러환율 1430원 돌파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주간 기준 7주 연속 약세장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29.36대비 36.99p(-5.07%) 내린 692.3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7억원, 84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9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7.37%), 종이·목재(-7.02%), 비금속(-6.53%), 섬유·의류(-6.4%), 화학(-6.28%)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8800원(-8.7%) 떨어진 9만23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으며,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1만6600원(-8.15%) 밀린 18만7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22원(1.56%) 내린 1431.3원에 마감했다.